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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팝니다
얼마 전 신문에 1천억 원의 재산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신문 광고를 내어 시중의 인구에 회자한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이와는 반대로 어느 날 신문 광고에 할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 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은 이 광
거창군민신문
2024.02.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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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 모소 대나무 같은 이유
거창이 이제야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난 4년은 모소 대나무처럼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는 모소 대나무처럼 힘차게 뻗어나갈 일만 남았다.그동안 거창은 어땠는가 돌아보자. 2002년 당선된 김태호 군수는 도지사 하러 가겠다며 2년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군수직을 박차고 나갔다. 군민들은 손뼉 치면서 보내줬다. “사람 장사가
거창군민신문
2023.12.30 15:11
쾌직 (快直)
모소 대나무 같은 거창
모소 대나무(moso bamboo)는 중국 극동지방에서 자라는 희귀종 대나무이다. 이 대나무는 씨를 뿌려도 몇 년 동안 거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농부가 4년여 동안 끈기와 인내로 정성껏 돌봐야 겨우 3cm 정도 자랄 뿐이다. 하지만 씨를 뿌린 지 5년이 지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동안 꼼짝도 하지 않던 대나무들이
거창군민신문
2023.12.08 15:53
쾌직 (快直)
지령 500호를 맞으면서
거창군민신문을 만들기 시작해 500호의 지령을 맞았다. 그동안 곡절도 많았지만, 보람된 일도 많았다.지역신문은 기사를 쓴다는 것도 어렵지만 광고 또한 쉽지 않다. 처음 신문을 시작했을 때 “하다 보면 쉽지 않을 거야. 좁은 사회라 이리 걸리고 저리 걸리고... 기사를 쓸 때는 신중해야 한다”라며 조언을 해 주시던 분들의
거창군민신문
2023.11.24 15:15
쾌직 (快直)
초선의 중진 김태호 의원은 어디로?
요즘 중진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은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그런 지역구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우리 국회의원은 어디로 가나?’와 ‘그러면 누가 오지?’로 화제라는 것이다.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김태호 의원이 다른 곳으로 갈 것이라는 말은 전부터 계속 있었다. 특히 양산이 거론되었다. 야당의 중진인 김두관을 잡으러 가야
거창군민신문
2023.1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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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총평을 총평하다
지난 6월 14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났다. 거의 매일 현장에서 지켜보았다.우선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감사를 하고 있었다. 행정사무감사란 사무 처리가 일정한 규정이나 원칙에 따라 체계적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살피는 감독권의 행사다. 따라서 행정기관의 업무 운영실태를 파악하
거창군민신문
2023.06.22 18:22
쾌직 (快直)
복면개입, 대리만족 그리고 배신자
오는 3월 8일 조합장 선거로 부산하다.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싸움은 치열하다 못해 피비린내가 난다. 헐뜯고 문다. 그 헐뜯고 무는 뒤에는 복면 개입자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복면 개입자들로 인해 조합장의 선거가 흐려질 때도 있다. 그 복면 개입자들은 온갖 불량한 정보부터, 진실하지 않은 정보까지 물어다 준다.농
거창군민신문
2023.0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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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기자회견
동거창농협 이창모 대의원과 장상영 가조면 청년회장, 조홍래 조합원이 1월 9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하나로마트 내 정육점을 비롯한 여러 업체의 입찰 계약과 관련해 동거창농협의 불투명한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정육점 입찰에 응시한 업체들로부터 입찰 결과가 부당하다는 호소를 듣게 되었
거창군민신문
2023.01.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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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거창이 달라지는 소리에 이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이 하나 둘 보인다. 거창읍내 곳곳에서 보인다. 먼저 여기저기에 달라진 도로가 보인다. 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곳에 달라진 도로의 모습이 있었다. 작은 도로지만 보수를 했으면 하는 그곳에는 달라진 도로의 모습이 그 자태를 뽐내듯 있었다. 말 못
거창군민신문
2022.12.2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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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질문은 왜 하는가?
거창군의회에서는 지난 11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정에 대해 질문을 했다. 군정 질문은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군민을 대신해 의원들이 물어보고 그것을 군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김향란 의원은 군정 질문에 앞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문화예술 축제, 체육 행사 등의 분야에 대한 궁금증
거창군민신문
2022.11.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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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고추장불고기를 망치는 축제
엉망진창이었다. 엉망진창이라는 말은 ‘말이 아닐 정도로 수준이 뒤떨어져 한심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랬다. 이구동성으로 그랬다. 가조돼지양념불고기가 엉망진창이라고 그랬다. 가조돼지양념불고기축제는 가조의 대표음식인 돼지양념불고기를 홍보하기 위해 2016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지되었다가 4년
거창군민신문
2022.10.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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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경랭(政凍經冷)
정치는 얼어붙었고 경제는 찬물 속의 불알처럼 쪼그라들었다. 여당과 야당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정쟁(政爭)만 일삼고 있다. 말꼬리만 물고 트집 잡기에만 정신을 팔고 있다. 위정자들은 어떻게 하면 국민의 눈길만 사로잡는 말 한마디로 주목받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국회의원을 한
거창군민신문
2022.10.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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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포주평(夜布晝平)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군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거창은 축제 속에 온 군민들이 빠졌다. 죽은 중도 일어나야 할 만큼 바쁘다는 가을걷이에도 군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축제장을 오가며 거창의 새로운 매력을 찾기에 눈과 귀를 피로하게 만들었다. 축제 기간 내내 하늘의 해는 제힘을 다하여 햇살을 내리쬐고 있었다.거
거창군민신문
2022.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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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본 행정사무감사 총평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의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거창군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보고 감사장 천정에 달린 카메라가 총평을 SNS로 보내왔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이번 감사는 예년과는 달리 큰 소리 없이 그리고 돌발적인 행동하는 의원은 없었다. 현재 거창군 의회는 초선 3명, 재선 3명, 삼선 3명과 비
거창군민신문
2022.09.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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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딘도 마데카솔도 필요하다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약은 많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약은 후시딘과 마데카솔이다. 어떤 사람은 후시딘만 바른다. 또 어떤 사람은 마데카솔만 바른다. 둘 다 상처에 바르면 낫는다고 알고 있다.그러나 이 약은 분명 다르다. 후시딘은 ‘Made in 동화약품’이다. 1980년에 출시되어 30년 넘게 사랑받는 국민 상처치
거창군민신문
2022.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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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인보다 더한 ‘소가 웃을 일’
김기범 씨가 장고(長考) 끝에 도의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14년 동안 거창군수에만 도전을 했었다면서 거창군민들의 눈높이를 모르고 제 잘난 맛에 도전했던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거창군수 경선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부족한지를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그는 많이 생각하고 반성했다고
거창군민신문
2022.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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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인(下手人)과 내공남하
이홍기 전 군수가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그는 품격 있고, 인격을 갖춘 잘 생긴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말을 할 때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다.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인성에서 나오는 성품이다.그런 그가 무소속 거창군수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의 품격과 어울리지 않은 단어를 거침없이 썼다.
거창군민신문
2022.04.26 19:37
쾌직 (快直)
희망이 보인다. 이 신선한 충격
이제는 지방선거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서울에서나 지방에서나 지방선거로 술렁인다.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는 선거구 조정이 남아 있지만, 자타천 거론되는 인물을 비롯해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연일 자신을 홍보하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선거의 신선한 충격이 일어나고 있다. 최창열 거
거창군민신문
2022.03.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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