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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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04:26 | 최종 수정 2022.12.2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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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 달라지는 소리에 이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이 하나 둘 보인다. 거창읍내 곳곳에서 보인다. 먼저 여기저기에 달라진 도로가 보인다. 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곳에 달라진 도로의 모습이 있었다. 작은 도로지만 보수를 했으면 하는 그곳에는 달라진 도로의 모습이 그 자태를 뽐내듯 있었다. 말 못하는 그 도로가 자신의 새로 단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얼마나 애태웠을까.
명승거창수승대의 달라진 모습도 보인다. 이곳은 피서객들이 찾는 명소였지만, 피서 트렌드의 변화로 한여름 피서철에도 주차장은 텅 빈 모습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완공한 출렁다리로 그 텅 빈 모습이 관광객이 다시 찾는 명소로 달라진 그 모습이 보인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달라지는 모습은 더 크다. Y자형 출렁다리로 대표되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정식으로 개장한 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홍보에 힘써 온 결과다. 거창군 사상 최초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것, 이 얼마나 달라진 큰 모습이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많은 사람들의 달라진 모습 또한 보인다. 거창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만족해하고, 행복해하는 그런 모습이 보인다. 이런 모습은 경상남도가 지난 12월 1일 발표한 ‘2022년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 거창군이 ‘삶에 대한 만족감’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에서 알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거창의 달라지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모습이다.
특히 조사 분석 결과 거창군은 삶에 대한 만족감에서 ‘최근 자신의 삶’과 ‘전반적 생활’과 ‘어제 행복’ 등 이 세 가지 지표 모두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상위 권을 기록했다는 것이 달라진 모습이 아니겠는가.
구인모 군수는 지난 12월 5일 제267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Only 군민, First 행정, Best 지자체’라는 말이 군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은 거창을 서부 경남의 교육·행정·문화·관광·농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새해에는 희망고문이 아닌 희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달라지는 모습을 군민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거창에 희망이 되는 일이라면 모두가 나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금년도 대학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다. 이것은 ‘잘못하고서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잘못(是謂過矣)’이라는 말이다. 거창군은 내년부터는 과감하게 잘못된 것은 고치고 또 고쳐서 달라지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군민들이 바라는 더욱 달라지는 모습이 만들어 질 것이다.
하정용
주식회사 연곡 대표이사
한천수오미자연구소장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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