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은 12월 26일 함양군 산림조합 산지유통센터에서 ‘산림 정책 고도화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월 5일 신성범 국회의원과 양봉협회 회장단 면담 당시 “산림조합 등 관련 단체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라는 현장 건의를 수용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군 산림조합장과 전문 임업인, 4개 군 양봉협회 지회장과 산림청 담당자, 4개 군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에서는 관련 업무 담당 과장이 참석해 주요 산림 정책을 설명했다. 김용진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고, 이학만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공익가치 보전직불제 도입’에 따른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김대환 임업직불제팀장은 ‘임업 분야 선택형 공익직불제’와 ‘산림공익가치 보전직불제’ 운용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신성범 의원실 최진철 비서관은 ‘지역특화발전특구법’에 따른 ‘양봉특구 지정 추진 절차 및 국내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에서 임업인들은 “벌채비 예산 확보, 산림보호구역 임업직불금 미지급 문제 해결, 경남 지역 감나무 피해에 대한 현실적 보상단가 책정” 등을 건의했다.

양봉협회 관계자는 “밀원수 식재 시 식재 수량보다는 연수가 오래된 나무를 심어 실질적인 채밀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의견과 함께 “밀원수 사후 관리 기간을 현재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성범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에 젊은 임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우리 산림 산업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산림청은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산림조합과 양봉협회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난 산청 대형 산불 진화 과정을 보며 ‘사람과 인프라’의 중요성을 절감해 정부에 남부권 국립산불방지센터 설치를 강력히 건의한 결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함양군에 센터 설치가 확정되었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신 의원은 “오늘 건의된 양봉 특구 지정 검토와 밀원수 관리 기간 연장 등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