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점을 기울이는 스포츠 비즈니스 개발사업에 경남 18 개 시군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 4 개 군만 유일하게 모두 지역 자율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4 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 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15 개 시도가 제출한 총 68 건의 사업을 심사해, 59 개 기획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거창군의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 사업’ 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 특화사업이자 전국의 다른 인구감소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체 선정된 사업 가운데에서 1 위를 차지했다.

이번 거창군의 사업 목표는 인구 유출로 인하여 늘어가는 빈집을 활용하여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사업 활동을 통하여 사회약자인 노령층에 체육 복지를 실현코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립거창대학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와 노인스포츠지도사 졸업생을 활용해 청년 취업 기회 마련 등 다양한 실행방안을 위한 고민과 아이디어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별로는 △(산청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씨름 체험의 날 행사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 둘레길’ 건강 걷기 △(거창군)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사업 △(합천군) 시니어 운동처방 전문인력 배치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인구감소 지역은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비즈니스 사업이 인구 유입과 생활 인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지난해 10월부터 문체부와 경남도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신 의원은 인구감소 지역인 산청·함양·거창·합천 4 개군 지역의 특성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 비즈니스 개발과 지역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지역 사례분석 및 관련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또한 보좌진의 일부도 스포츠산업·정책 박사와 지역 특성에 해박하고 소통에 능한 인재들을 영입해 임기 초부터 정책사업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아울러 신 의원은 국회에서 인구감소 지역의 빈집을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 법령 개정과 신속한 정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이달 중에 지자체별 국고 보조금을 교부하고 사업평가 지침을 마련해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신성범 의원은 “수도권 집중과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이 소멸 위기에 처한 가운데 빈집 문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빈집을 시니어 생활체육 스포츠 복지 형태로 운영하고 이를 대학의 스포츠 관련학과 학생들과 연계해 청년 취업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범 의원은 오는 3월 합천군에서 문체부, 경남도, 지자체, 학계, 체육회 관계자 등이 모여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혁신 - 새로운 먹거리와 가치 창출의 길’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