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무시하고 권익 짓밟는 행위 못 봐 출마 결심”

30여 년간 임업직 공무원으로 퇴직한
박노성 씨 거창산림조합장 출마 선언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3.02.14 13:56 의견 0


임업직 공무원 출신이면서 아림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박노성 씨가 2월 14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림조합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정 후보는 “어렵게 만든 산림조합을 개인의 사유화처럼 여기고 조합장 자리를 놓고 각서를 주고받는 등 조합원의 권익을 짓밟고 무시하는 행위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산림조합도 변화와 개혁에 필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무투표로 당선되어 개인의 안위와 영익에만 치우치던 조합장을 몰아내고 진정한 조합을 위한 새로운 조합으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했다.

박 예정 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산림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했으며, 퇴직 후에도 산림에 관해 늘 사랑과 애정을 갖고 살아왔다”라며 “산림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고는 “전임 조합장과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되어 산림조합 관리를 해와 조합원들의 권익을 침범하고 다른 조합보다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조합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는 “저는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산림조합의 선거 풍토를 제대로 세우고 8년 전에 뼈아픈 그런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만은 제가 여기서 약속드리겠다”라고 했다.

산림조합 관리를 부실하게 해서 다른 조합보다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조합이 되었다는 부분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 산림조합 이사는 “지금까지 현 조합장이 되고 나서 50년 역사에 평균 순이익금을 몇 배씩을 내서 경상남도에서 지금 1등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조합보다 낙후된 조합이 되지 않았나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냐”라고 했다.

또 장학사업도 전혀 안 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참석한 이사는 “올해 산림조합이 생기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장학사업을 해 산림조합 자녀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처음으로 줬다”라고 했다.

- 전병선 씨가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소문에는 나중에 박노성 씨가 사퇴하고 그쪽으로 밀어줄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잘 아시다시피 산림직 공무원 출신이다. 그래서 거짓말을 잘못한다. 또 톤이 큰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출마의 변을 기자들한테 이 자리에서 해놓고 출마 안 하는 경우가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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