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속 공유 냉장고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

주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문화형성에 앞서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2.11.25 10:25 의견 0


거창군은 11월 24일 가조면 거창허브빌리지에서 마을 속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는 6개 읍·면 10개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마을 속 공유 냉장고는 12개 읍·면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유 냉장고와 별개로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 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지난 7월 희망 지역을 신청받아 최종 △웅양면 3개 마을 △거창읍과 가조면에서 각 2개 마을 △위천면, 마리면, 신원면에 각 1개 마을 등 총 6개 읍·면의 10개 마을을 선정하고 9월에 공유 냉장고 설치 등 기반을 구축했다.

이날 워크숍은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마을 복지 전문가인 이웃사랑 복지재단 유수상 대표이사가 ‘내가 공유냉장고다’를 주제로 마을공동체 형성과 가조면 통합돌봄 마을센터 TF팀장을 맡아 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운영했던 마을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가조면 통합돌봄 마을센터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공유냉장고 보물창고를 운영하는 마을활동가(주민 자원봉사자) 등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운영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보냈다.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마을에서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게 된 것이 좋기도 하지만 어떻게 잘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운영 사례도 듣고 의견도 교환할 수 있는 많은 분이 함께 있어서 자신감을 느끼고 잘 운영해 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은 2021년 4월 남상면을 시작으로 2022년 4월 가북면까지 12개 전 읍·면에 설치 운영 중인 공유 냉장고에 이어 가조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공유 냉장고를 마을 속 공유로 확대 추진해 마을 실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창군의 ‘거창한 공유 냉장고’는 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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