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거창’ 4번째 정기공연 연극 ‘거창한 로맨스’

관객과 소통, 관객이 참여하는 연극
공감과 기쁨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쳐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2.09.20 10:08 의견 0


지난 9월 16일(금)과 17(토) 양일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전문예술단체 ‘극단거창’(대표 신성구)에서 주최/주관하고 거창군에서 후원하는 ‘극단거창’ 제4회 정기공연 연극 ‘거창한 로맨스’가 지역 주민, 타 지역민, 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극단거창’의 연극 ‘거창한 로맨스’는 선화공주와 서동처럼 신분과 국경을 초월한 거창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로, 그들이 백일, 천일, 십 년을 이어가며 겪는 소소하지만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추억하거나 돌아보며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입장하는 모든 관객에게 사랑의 하트가 떠오르는 거창 사과를 하나씩 나누어주고, 거창 웅양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선물로 주는 등, 지역의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도 일부 기여했다는 평이다. 연극을 관람하고 나온 관객들은 “무료로 보기에 너무 미안할 정도로 많이 웃고 재미있었다. 좋은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50대 男)”, “공감되는 이야기였다.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이라 더욱 좋았다(40대 女)”, “사실, 좀 피곤했는데 연극을 보면서 웃고 즐기다 보니 피로가 싹 풀렸다(50대 女)”, “제목이 촌스러워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다(20대 男)”라며 다음 공연도 기대한다는 격려의 말들을 잊지 않았다.

‘극단거창’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연극은 영화나 뮤지컬에 비해 재미없다는 인식에서, 오히려 관객이 어쩔 수 없이 제삼자여야만 하는 영화나 뮤지컬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또, 소통할 수 있다’라는 연극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관심을 제공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

앞으로 ‘극단거창’에서는 거창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창의 역사, 사회문제 등 여러 주제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뮤지컬, 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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