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도 마데카솔도 필요하다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2.06.03 10:55 | 최종 수정 2022.06.03 10:56 의견 0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약은 많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약은 후시딘과 마데카솔이다. 어떤 사람은 후시딘만 바른다. 또 어떤 사람은 마데카솔만 바른다. 둘 다 상처에 바르면 낫는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약은 분명 다르다. 후시딘은 ‘Made in 동화약품’이다. 1980년에 출시되어 30년 넘게 사랑받는 국민 상처치료제이다. 후시딘은 피부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한 항균력이 강하고 침투력이 뛰어나 딱지 위에 발라도 된다. 여드름이나 모낭염, 종기에도 사용해도 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어린이(신생아 제외)에게 사용해도 된다.

또 다른 마데카솔은 ‘Made in 동국제약’이다. 후시딘보다 10년 빠른 1970년에 출시되었다. 새살이 솔솔 돋아나는 상처치료제이다. 마데카솔은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흉터 방지에 효과적이다. 상처치료, 항생제, 소염제로도 가능하다. 식물 성분으로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선거는 끝났다.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 중 가장 얼룩진 선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소와 고발이 선거를 집어삼켰다. 선거 중에서도 가장 큰 선거인 군수 선거가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 클린선거를 외쳤지만, 비방과 흑색선전과 소문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더티해져 갔다. 소문은 해괴하고 망측했다. 소문은 날개의 진실을 접고 거짓의 심연으로 곤두박질쳤다.

근거 없는 입소문은 예나 지금이나 당사자의 정체성을 위협한다. 뭇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고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일수록 관심을 끌게 되고 주인 없는 말일수록 크게 부풀어 멀리까지 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사자의 상처는 커져만 가고 소문의 진원은 점점 흐려진다.

이홍기 후보는 낙선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승복했다. 이홍기 후보는 “최선의 노력은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라면서 “격려하고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용기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 당선된 구인모 후보에게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더 나은 군정 추진으로 희망찬 거창의 미래를 열어 주길 바란다”라면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돌아가 묵묵히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이제 거창은 후시딘도 발라야 하고 마데카솔도 발라야 한다. 상처가 깨끗하게 나을 수 있도록 마데카솔을 바르고, 더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후시딘도 발라야 한다.

그래야만 거창은 깨끗한 후유증이 없는 거창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상처보다는 남의 상처에 먼저 말라주고 더 많이 발라주는 마음으로 모두의 상처가 치료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상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하정용
㈜연곡 대표이사
한천수오미자연구소 소장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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