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방송은 스마트폰으로,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경남 도내 최초... 소통 위한 인프라 구축 완료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7.21 16:53 의견 0


거창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집 전화로 방송내용을 수신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7월 21일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대회의실에 참석했으며,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장, 이장단 등은 원격지에서 온라인으로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하여 청 내 방송을 송출, TV나 PC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기존 옥외 마을방송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가정용수신기 설치 요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마을앰프방송은 물론 스마트폰 또는 일반전화로도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을방송 시스템으로, 마을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녹음, 송출하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주민들의 개인 휴대전화 또는 일반전화(☎055-942-7979) 발신번호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방송을 재청취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상회의시스템’은 군청,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 18개소에 영상회의실을 마련하여 언제든지 군민들과 하부 기관 간 자유롭게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구축됐다.

마리면 신용욱 이장협의회장은 “오늘 시연회를 통하여 스마트 마을방송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게 됐고, 언제 어디서나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어 마을 주민들이 매우 반길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구인모 군수는 “스마트폰만 갖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생활정보, 행정정보 등을 신속,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며, “직접 만나지 않아도 같은 화면을 보면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그린IT(녹색정보기술)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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