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자원봉사대 ‘제36호 사랑의 집’ 준공식 개최

힘든 시기 속 따뜻한 마음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완공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7.20 10: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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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120자원봉사대(회장 신중일)는 지난 7월 18일 웅양면 진마루 마을에서 ‘제36호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김일수 도의원, 이홍희·신재화·심재수 군의원, 이현화 웅양면장, 120자원봉사대 회원, 웅양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시간 인증패 수여, 사랑의 열쇠 전달, 축사 및 격려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새집으로 입주하게 된 유 모 씨(80세)는 50년이 넘은 오래된 슬레이트집에서 제대로 된 난방시설 없이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에 의존해 매년 겨울을 보내고 있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이웃들이 적극 추천하여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새집에 입주하는 유 모 씨에게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이 가득담긴 이 집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제36호 사랑의 집은 휴일도 잊은 채 따뜻한 사랑과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해준 120자원봉사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완공될 수 있었다”고 신중일 회장과 회원들을 격려했다.

제36호 사랑의 집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거창지사에서 무료 지적경계측량, 거창지역 건축사회에서 무료 설계, 군의 자재구입 등 행정적인 지원 속에서 120자원봉사대 회원들의 따뜻한 봉사 정신과 재능기부로 완공됐다.

군은 하반기에도 한 채를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사랑의 집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120자원봉사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일 년에 두 가구 정도 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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