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신속 대응” 눈길

역할 분담과 매뉴얼 대처로 확산 방지에 최선
청년회, 자율방범대 등 단체서도 자발적 앞장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1.17 14:55 | 최종 수정 2021.01.17 20:04 의견 0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에 살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1월 16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북면의 신속한 역할 분담과 매뉴얼 대처로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해 눈길을 끌었다.

거창군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코로나19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읍면 순회 이동 선별진료소 선제적 운영 중에 지난 1월 1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1명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창원병원으로 급송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건강한 상태이며, 기저질환은 당뇨·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지난 15일 도보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가족인 남편과 아들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접촉자 전원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혜리 주민 전원도 검사를 완료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심층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인 가조면 소재 동아탕 이용자는 재난문자와 출입자 명부를 바탕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하였고, 목욕탕은 16일 오후 4시경부터 폐쇄 및 소독처리 완료하고, 17일 오전 4시 부터는 영업을 재개했다.

거창군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코로나19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12개 읍면에 임시선별소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1월 15일 마지막으로 가북면에서 임시선별소를 운영한 결과 타 읍면에 비해 9배 정도 많은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1월 16일 검사결과가 나온 직후, 마을이장, 단체 등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추가 감염자 발생과 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자체 이동 통제와 주민 방역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가북면청년회(회장 김철규), 가북면자율방범대(회장 손정명)에서는 우회로를 막고 가북면 주입구에서 주민 이동 통제를 실시하였으며, 우혜리 이장(하종기)과 가북면주부민방위대장(하종임)은 마을 주민 단속에 적극 나서 타 지역 이동과 마을 내 접촉을 차단하였다. 또한, 가북면자율방범대에서는 마스크, 가북면이장자율협의회(회장 전영시)와 동거창농협(조합장 진학덕)에서는 먹거리 지원으로 근무자들이 어려움이 없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월 16일 현장을 방문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 22번 확진자 관련 밀접접촉자 및 16일 18시까지의 자발적 검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므로, 군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에 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화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가북면에서는 코로나 확진에 대비한 신속한 사전 역할 분담과 매뉴얼로 상황에 긴급 대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신속하고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주민·이장·기관·단체와 합심하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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