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의원 복당 인터뷰 “친정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분이 좋다”

‘변화’를 바라는 분노의 외침이 들끓고 있어
그 변화에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일 찾겠다
국가의 정상 회복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1.12 10:19 | 최종 수정 2021.01.12 10:31 의견 0
김태호 국회의원은 복당 후 "그동안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새해 벽두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대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 보겠다고 했다.

지난 1월 7일 국민의 힘으로 복당된 김태호 의원은 당의 중진급 지도자로 부상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을 서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 복당을 축하드린다. 지역구의 많은 군민들이 복당이 늦어져서 걱정이 많았다.
“그동안 신경 써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총선 당시 부득이하게 탈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친정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분이 좋다. 그동안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새해 벽두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각오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지역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신뢰받는 정치, 더 큰 정치를 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가 국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난국이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 그리고 도덕의 가치가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고 한다. 난국을 헤쳐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문재인 정권은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민주주의 파괴 차원을 넘어 최소한의 이성과 양심마저 저버리고 있다. 편 가르기와 잘못된 정책의 폐해가 나날이 커가는 데도 진실을 숨기거나 호도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의연 윤미향 사태에서 그들의 거짓과 위선이 극에 달했다. 일자리를 파괴한 소득주도성장, 주택가격 폭등을 일으킨 부동산 규제 정책,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징벌 강화 등 국가적 위기를 자초하고, 탈원전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막고자 인사권으로 검찰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키면서 정권 비리 수사를 막고 있다.

또한 선거에 이겼다고 국회를 일방 개원해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고 국회 상임위원장도 독식했다. 그리고 야당에 법안 내용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일방 통과시키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으나, 국가 시설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행했고, 백신 확보도 늦어지고 있는 등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냉철하고 준엄한 평가가 필요하다. 국회에서, 제1야당이 먼저 중심을 잡아 바로 잡아 나가는데 앞장서겠다. 진영 논리에 갇힌 이 나라를 바꾸고 국가의 정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이제 명실상부한 당의 지도자급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작년 10월 29일 서울 마포에서 있은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보수층이 요동치고 있다. 앞으로 국민의 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역대 대선을 보면, PK에서 60만 표 이상 격차를 벌어야 이겼기 때문에 저에 대해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잘 알고 있다. ‘변화’를 바라는 분노의 외침이 들끓고 있다. 그 변화에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 국민들의 들끓는 변화의 요구를 어떻게 받들 것인지,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성찰과 구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또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과 격려를 항상 가슴에 품고, 여러분께 드린 약속과 소신을 지켜나가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4월 보궐선거가 초미의 관심이고 의원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나라도 당도 어렵고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 당이 잘해야,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래서 4월 보궐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보궐선거 승리가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저를 부르는 어느 곳이든 달려가서 보궐선거 완승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 신축년 새해 어떤 소원을 빌었나.
“지금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경제가 회복되어 아픔과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 시대가 살아 숨 쉬게 해야 한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가.
“시대는 생각하고 성장하며 완숙해진다. 사람이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사람의 희생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시대가 김태호라는 인물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시대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해 보겠다 ”

- 거창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과 격려를 항상 가슴에 품고, 여러분께 드린 약속과 소신을 지켜나가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늘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습, 우리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겠다는 신념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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