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때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목소리는 말많고 탈많던 대동로터리 화장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채, 로터리를 잘 만들어 놓고 왜 저렇게 보기 흉하게 해놨는지 고개를 갸우뚱해 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노점상 행위를 못하게 한다는 것도 좋지만 도시미관을 저렇게 헤쳐가면서까지 해야만 했을까, 현수막 하나만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라며 한마디씩 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 아(아기) 잘 볼라카다 아 빙신 만든다)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잘 하려다 오히려 망친다는 말이 지금의 거창 대동로터리에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