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이병근)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관내 주요 전통사찰을 방문해 화재 안전 지도를 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 안전 지도는 대규모 봉축 행사와 연등 설치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전통 사찰의 자율 안전 점검 및 소방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연수사, 송계사, 금봉암, 고견사 등 4개 전통 사찰을 방문해 △주방 및 보일러실 내 가연물 제거 여부 △소화기 및 소방시설 비치 상태 △전기 시설 안전 관리 상태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주요 화재 예방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소방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전통 사찰 4개소 및 일반사찰 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와 소방 훈련을 하고, 소방 간부 1:1 안전 담당제를 운용해 화재 위험 요소 제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병근 서장은 “전통 사찰은 대부분 산림과 인접해 있고 목조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철저한 예방 활동과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