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989년 정장농공단지를 시작으로 2017년에 준공한 승강기베스트밸리까지 총 8개 산업·농공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2025년 2월 기준으로 식료품제조업, 기계 장비 제조업 등 109개 기업이 입주하여 고용인원 2,074명, 연매출액 1조 1천236억 원을 달성하였다.

그 중 특히, 승강기 산업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거창 승강기밸리’ 조성에 역점을 두어 인프라 조성에 착실히 투자했다. 그 결과, 승강기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여 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베스트밸리의 분양률이 100%를 달성해 기업을 경영하기에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승강기 산업의 성공으로,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착공에 관해 군민 관심도가 집중되는 가운데, 거창의 미래 산업 도시 조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국내 유일 승강기 도시 거창, 승강기와 함께 도시브랜드 상승

거창군은 2008년부터 승강기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정하고, 2017년 승강기 베스트밸리 조성, 2019년 승강기밸리 산업 특구 지정 등으로 국내 유일의 승강기 산업 도시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과 승강기인재개발원,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고등학교, 승강기 전문기업 37개 사가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승강기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거창군은 승강기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승강기 산업복합관 개관에 이어, 7월에는 법정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전교육실, 12월에는 서울 소재의 교육 컨소시엄팀(인재개발원)이 거창으로 이전 완료했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강의실, 실습실, 기숙사 등 전문 교육시설과 연구개발 장비를 갖추었다.

승강기산업복합관 개관과 더불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부서가 거창군으로 이전하여 연간 2,500여 명 이상의 교육생이 거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현장 위주의 실습 교육이 올해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생활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지난해 승강기산업복합관과 기숙사 신축으로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완성했다.

올해는 기존 승강기에 loT, ICT,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승강기를 개발하고 실험이 가능한 스마트승강기 실증시험 타워 건립하고, 고속 엘리베이터의 시험 인증이 가능한 제2 시험타워 공사를 재개하여 승강기 기술개발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러한 군의 승강기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에 힘입어 입주기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승강기베스트밸리 내 기계식 주차설비 제조기업 지에스파킹㈜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인도의 주차시스템 전문기업인 갤럭시 파킹 시스템즈와 6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독점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거창 내 승강기 완제품 제조사인 모든엘리베이터는 국내 중소 규모의 승강기 시장 점유는 물론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수출로 누적 금액 1,800만 불을 달성하였으며, 2025년 수출계약도 100만 불을 달성하는 등 수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K-에스컬레이터(주), 국내 생산 제1호 에스컬레이터 출하식


거창승강기밸리 기업협의회에서도 수출에 물꼬 텄다.

지난해 거창군의 엘리베이터 등록 상표인 G-엘리베이터 스마트승강기를 달고 몽골에 4대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협의회는 수년 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어, 수출 물량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외 거창승강기밸리 내 승강기 핵심 부품 생산업체인 금산산기의 수출 실적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계 승강기 산업 진출의 무대로 거창이 급부상하며, 거창에 입주한 기업들의 자부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승강기인재개발원 거창군으로 이전


대기업 유치에 총력, K-기업 출발 무대는 거창산업단지

거창 승강기 산업의 또 하나의 효자 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바로, 지난해 승강기베스트밸리에 입주한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완제품 생산기업인 ‘K-에스컬레이터’가 올해 3월 처음 에스컬레이터를 출하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을 장악한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저품질 수입 에스컬레이터를 대체하고, 안전한 국산 제품을 생산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주)와 중소 승강기 관련 기업들이 합작해 지난해 2월에 설립한 승강기 제조와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K-에스컬레이터는 공장등록, 품질경영시스템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한 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을 이뤘으며, 지난 3월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역에 첫 출하를 시작으로 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19대 등 공공부문의 납품 계약이 계속 진행 중이다.

특히 K-에스컬레이터(주)는 안전하고 유지보수가 신속한 국내 생산 에스컬레이터라는 장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어, 왜곡된 국내의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산업 생태계를 정상화하고, 향후 국내의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 부문의 에스컬레이터 시장까지 추가적인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승강기베스트밸리 입주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여, 승강기 산업을 중심으로 생활 인구 확충과 지역경제 부흥에 매진할 계획이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착공식

미래 거창의 성장 동력 확보,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착공

난 4월 8일, 남상면 월평리 일원에서 개최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착공식으로 거창의 새로운 30년 미래 출발을 알렸다.

기존 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베스트밸리 내 산업 용지 분양이 100% 완료되어 부족해진 산업 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해 303,722㎡ 규모로,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거창일반산업단지, 승강기베스트밸리와 함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산·학·연·관이 연계된 탄탄한 승강기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전국 유일의 승강기 산업 도시이다. 군은 이점을 적극 활용해 승강기 관련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인 승강기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 후 예상되는 입주 업종은 비금속광물,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타 기계 장비제조업 등이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들과 기존 승강기밸리 내 승강기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를 이뤄 승강기와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또한, 약 51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83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36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고용기회가 확대되고,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 상권 회복과 주거수요 상승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들과 기업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수준 높은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동시에 미래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가 미래 거창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군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