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3년간 3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농식품부가 2025년에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조가 단순한 수형(2축, 다축)으로 과수원을 전환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내재해성 품종 재식과 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이 우수하여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2020년 거창사과 도입 90주년을 맞아 사과재배 체계 변화를 위한 농정 혁신 제1호를 발표하고 미래형 다축 사과원 조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거창군은 82.5ha의 다축 과원을 조성해 전국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며, 2029년까지 총 368억 원을 투입하여 4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총 8차에 걸쳐 335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으며, 다축 과원 운영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한국과수기술과 거창사과발전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2023년 농촌진흥청 농업용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국내 최초로 사과원 로봇 실증을 진행 중이다. 2028년까지 방제, 제초, 운반 등 4종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에 선정되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과원 제어(미세 살수, 일소 방지)로 타 작물에 비해 낙후된 노지 사과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중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고질적인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고민을 해왔다”라며 “미래형 다축 사과원으로 재배 체계를 전환하며 미래 농업을 일찍부터 준비해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거창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사과 산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