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산림레포츠파크가 준공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사업비는 총 457억 원에 달한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빼재터널 개통으로 폐도된 신풍령도로(국도 37호선)를 활용하여 인근 무주리조트 등과 연계한 산림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큰 산줄기인 덕유산 백두대간 주변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해발은 750m 정도 이상이며 위도는 경상남도에서 가장 최북단으로 가장 추운 곳으로 인근 무주 방향으로 덕유산 국립공원과 덕유산자연휴양림(산림청), 무주리조트 등 국립, 민간 휴양시설이 있다.

이곳은 빼재터널 방향 국도를 중심으로 크게 2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단계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여, 동쪽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마운틴코스터부터 사업을 먼저 진행하여 진입도로와 서쪽으로 휴양체험지구, 산림레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추진했다.


■ 일부사업 제작 설치업체와 소송 중

서쪽 자연휴양림(산림레포츠타운 포함)은 10월 말부터 운영을 목표로 현재 동쪽 사업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나 마운틴코스터 제작 설치 업체와 소송 중에 있어 마무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서쪽 측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은 민간운영자 선정을 위해 공유재산법에 따른 사용 허가 공모 중이며 운영계획은 10월부터 시범 개장 후 민간운영자 선정 후 2025년 3월 정식개장 예정이다.

▲소송내용: 채무부본재 확인 소(2021년도 경상남도 대형공사 특정감사 시 지적사항)
- 계약업체가 제안서, 협상 내용(계약 내용)대로 미이행함
(미이행내용 : 추돌 감지 장치, GPS를 통한 실시간 위치 확인, 유기시설 안전성 검사 절차 이행 등 7건)
- 제1심에서 우리 군 전부 승소하였으나 업체 측에서 항소하여 제2심 진행 중

■ 산림레포츠란 무엇인가?

산림레포츠는 산림을 기반으로 여가를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하는 활동이며, 산림레포츠시설은 산림을 기반으로 한 모험·체험형 시설이고 산림레포츠는 서유럽에서 먼저 시작되어 우리나라는 늦게 시작되었으나 우리나라 국민소득향상과 사회적 관심 확대로 최근 국가나 지자체에서 산림레포츠시설을 확대해 조성하고 있다.

■ 경사지형을 활용해 직접 구상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경사 지형을 활용하여 비록 인공구조물이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하여 차별화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산림레포츠타운 및 숲 속의 집 조성사업은 산림레포츠담당 공무원들이 현지 지형과 산림 여건, 기술적 검토 등을 통해 직접 시설을 구상하였다.

■ 산림레포츠시설 : 트리탑, 라이트핸드 전망대

1) 트리탑(Tree Top)의 특징은 유럽에서 본래 수목의 상층을 조사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었다가 이용객이 이동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 형태로 이용되고 있으며 트리탑의 핵심 기능은 가벼운 산책과 조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할 수 있고, 거창산림레포츠파크의 트리탑 특징은 경사 지형에 따른 보행 어려움 극복, 다른 산림레포츠시설(짚코스터, 로프체험시설 등)과 연계 이용, 높은 곳으로부터 다양한 경관 조망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2) 트리탑 전망대 ‘라이트 핸드’(Right Hand)는 전망대에서 남쪽으로는 고제면 저수지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북쪽으로 수려한 덕유산 백두대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라이트 핸드’(Right Hand)의 스토리는 원 전망대 설계자와 산림레포츠담당 고민으로 만들어 졌다.

■ 산림레포츠시설 : 짚코스터, 로프체험시설, 등반체험시설 등

1) 짚코스터는 경사 지형을 활용한 중력활강 체험시설로써, 짚라인과 같이 중력 활강하는 점은 동일하나 곡선 형태로 활강 체험하는 시설로서 처음 출발 시 숲속에서 서서히 시작하다가 활강할수록 가속도가 붙어 높은 곳에서 조망하면서 스릴감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 백업구조의 듀얼레일과 안정적 속도 저감을 위해 반영구적인 마그네틱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시간당 30명 가량 체험할 수 있고, 몸무게 90kg 이하 및 초등학교 고학년(신장 140cm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2) 로프어드벤처는 자연목 또는 인공 지주 사이에 다양한 로프코스 엘레멘트(점프, 횡단, 스윙, 브릿지 등 장애물)를 설치한 후 와이어로프에 안전 확보 장치를 체결하여 공중체험하는 모험 시설로 산림레포츠파크 산악지형과 숲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로프코스별 난이도에 따라 도전·재미·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전신운동으로 운동 효과가 높은 시설이며, 시설 체험 전 안전 확보 장치 체결 교육 및 연습을 통해 로프 체험 이용할 수 있으며 몸무게 90kg 이하 및 초등학교 고학년(신장 140cm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3) 등반체험시설은 실제 암벽등반과 유사한 체험형 활동 시설, 총 높이 8~10m, 동시 15인이 이용할 수 있다. 로프체험 시설과 같이 전신운동 시설로 체력 증진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으며 상단에 설치된 오토빌레이(국제인증제품)라는 완강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하강할 수 있으며 클라이밍 홀드 개수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 산림레포츠센터는 2층 목구조 형태 건축물로써 매표소와 휴게공간(카페)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2층에서 트리탑 출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숙박시설 : 숲속의 집(A프레임하우스),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1) 숲속의 집은 본래 약초체험단지로 계획된 지역이었으나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일부 부지에 진입로와 계단식 부지조성 후 숙박시설로 계획하였다. 주변 경관이 산악지형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A형프레임하우스 적용하기로 기획하였으나 사례가 많이 없고 디자인이나 활용성이 특히 고민되어 방송에 나온 개인주택까지 견학하였다.

이런 건축물은 대부분 철골구조로 적용하는데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숲속의 집은 목구조와 내외부 마감을 국산 목재(낙엽송)를 활용하여 최대한 주변 산림 경관과 어울리고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하였다.

또 사선 창으로 비가 올 때 빗물이 흐르는 풍경과 날씨가 맑은 밤에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감성적인 느낌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용 인원은 최대 6명까지이며, 건축 수량은 6동이다.

2) 산림휴양관은 1층은 관리사무소 ·매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3층 숙박시설로 숙박시설 객실 수는 10실이며 실별 이용 인원은 4~5명이다.

3) 오토캠핑장은 캠핑 수요에 맞게 강자갈(6면)과 데크(13면)로 구분하여 19면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다른 캠핑장과 달리 사이트마다 계절별(산철쭉, 에키네시아, 붓들레아 등) 다년생 꽃과 수목을 여러 종를 심어 볼거리 제공하고 캠핑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은 일방통행으로 하였다.

4) 생태놀이터는 당초 족구장으로 계획된 곳이었으나 가족 단위 캠핑 인구가 많은 점에 착안해 생태 놀이터로 변경하여 조성하였으며 생태 놀이터는 산림레포츠의 산악지형과 숲을 감안하여 자연 언덕, 자연물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친환경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지형을 활용한 미끄럼틀, 모래놀이, 언덕 오르기, 그물 놀이 등 다양한 체험할 수다.

■ 손승구 담당주사 없이는 불가능했던 사업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산림레포츠담당 부서로 발령받은 공무원들은 발령받자마자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는 게 주변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손승구 담당주사는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을 공사 진행 도중 이어받았지만 이미 진행된 사업만으로 다소 사업효과(레포츠 시설 부족 등)가 떨어져 산림레포츠타운 및 숲속의 집 조성사업(총 80억 원)만은 제대로 된 사업 성과를 위해 몇 년에 걸쳐 직접 시설을 구상하여 설계부터 시공까지 완료하였다. 거창군의 많은 공무원은 “손승구 담당주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던 사업”이라면서 그를 칭찬했다.

산림레포츠담당 손승구 담당주사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조 출렁다리)를 완성한 장본인이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완성하고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산림레포츠담당으로 발령이 나 거창산림레포츠파크도 완성했다. 손승구 주사는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난관이 있었음에도 묵묵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사업을 처리했다.

■ 가조출렁다리와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완성한 장본인

손승구 담당주사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Y자형출렁다리를 설계 및 시공 완료했으며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설계 및 시공 완료,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시공(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기존 설계 보완) 완료, 치유의숲 조성사업 설계(변경) 및 시공(산림치유센터, 무장애데크로드, 숲속놀이터, 치유시설 등) 완료, 힐링랜드 등산로 조성사업의 설계 및 시공(전망대, 오르미길, 내리미길 등)을 완료했다.

또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으로 산림레포츠타운 조성사업, 숲속의 집 조성사업 설계 및 시공을 완료(80억 원)했으며, 스피드익스트림타운·진입도로개설·휴양체험지구는 중간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어받아 현재 마운틴코스터는 완료했으나 일부는 완료하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