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4,500만 원의 통 큰 기부

가북면 회남마을 출신 류용주 향우
전 경로당에 테이블·의자 세트 지원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4.06.06 05:54 의견 0


가북면(면장 조정순)은 회남마을 출신 재부산 향우 류용주 씨가 고향 주민들을 위해 4,500만 원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가북면은 지난 2월 류용주 씨의 기부 의사를 전달받은 후 가북면과 면민들을 위해 기부금이 의미 있게 사용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각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마을경로당 내 테이블·의자 세트 지원 △가북면민 체육대회 1등 경품인 송아지 1마리 후원 △회남마을 입구 벚꽃 식재 △가북면 공유냉장고 기탁 등 4개의 기부금 사업을 확정했고, 지난 5일 기부자의 동생인 류석주 선우건설(주) 대표가 대신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유냉장고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마을경로당 내 테이블·의자 세트 지원은 허리와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식사나 회의를 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부자인 류용주 씨는 선친이 가북면 회남마을 출신으로, 현재 석유·운수회사 및 골프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학교에 장학금 기부 등 지속해서 고향에 기부를 이어오며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왔다.

류용주 향우는 “내 고향을 위한 일에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일조하고 싶다”라며 “이러한 조그만 보탬으로 선친과 나의 고향 가북면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조정순 가북면장은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통 큰 기부를 해주신 류용주 향우님께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우리 면민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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