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의원 1인 시위 동참 ‘통합 반대’

‘거창·남해대학 통합 결사반대’ 강력 주장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3.05.11 10:30 의견 0


거창군의회 신중양 의원에 이어, 신재화 산업건설위원장, 최준규 의원, 이재운 의원도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합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

5월 10일, 신재화 군의원은 거창군청 앞 로터리 광장에서, 최준규 군의원은 대성고 앞 사거리에서, 신중양 군의원은 창동사거리에서 각각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재운 군의원은 11일부터 동참할 예정이다.


해당 군의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거창·남해대학 통합 결사반대!! 대학 없는 거창 유령도시 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신재화 군의원은 “홍준표·김경수 전 도지사 시절, 이미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합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는데, 또다시 ‘효율성’만으로 이 문제를 꺼내 드는 것은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최준규 군의원은 “결국 대학본부가 없는 대학은 폐지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인데, 문 닫는 것부터 고민한다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7일간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신중양 군의원은 “거창은 예로부터 교육도시의 위상을 갖고있는 곳인데, 통폐합이 진행된다면 ‘교육도시’가 훼손되어 인구 감소가 급격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거창군의회는 지난 2일, 경남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군의원들은 1인 시위, 공동 집회 등 ‘통합 반대’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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