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한밤중 화재진압 화제

잠자던 노부부 신속하게 대피시켜 피해 면해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3.01.02 10:52 의견 0


지난 1월 1일 0시 10분경 신원면 양지마을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외가댁(구사리 전 이장 김운출)에 놀러 왔던 중학생들이 밤에 산책하다가 이를 발견해 아버지와 함께 119에 신고하고 화재를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학생들은 대구 운암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친구들이랑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집으로 들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깨워 대피시켰으며, 119 소방차가 올 때까지 물을 퍼 날라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를 처음으로 발견한 학생은 임도영 학생이었으며, 그의 친구들이(김민준, 최형섭, 조성현, 권찬솔, 장유성, 정민서) 방에서 춥다고 안 나오려는 노부부를 자신들의 옷을 입혀 밖으로 대피시켰다.

집안에는 소 외양간과 왕겨, 장작 등으로 가득해 하마터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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