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서 가장 곰살궂은 공무원

민원소통과 양재영 주무관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12.25 10:24 | 최종 수정 2021.12.25 15:34 의견 0


비료 등 농자재 사업을 하고 있는 (주)풍농 이수길 대표(63)는 지게차 등록을 위해 거창군청 민원소통과에 들렀다. 담당자에게 가 등록에 관한 궁금한 사항 등을 묻자 담당자는 자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누구나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양재영(사진·행정8급) 주무관은 달랐다고 한다. 마치 자기 일처럼 꼼꼼히 안내하고 처리를 해 주더라는 것이다. 이수길 대표뿐만 아니다. 건설장비업을 하고 있는 추헌성 대표는 거의 매일을 민원소통과에 가 양 주무관을 만난다. 추대표는 양재영 주무관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곰살궂다’고 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고 했다.

양재영 주무관은 웅양면이 고향이다. 거창에서 나고 자라 고향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 군민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무원을 준비해 2017년 10월에 임용되었다.

그의 공무원 시작은 거창읍사무소 주민담당이다. 그곳에 첫 발령되어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인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또 적극적인 행정업무 처리와 업무 파악으로 민원인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양 주무관은 지난 3월에 거창군 민원소통과로 발령되어 건설기계등록과 자동차‧건설기계 정기 검사 및 과태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건설기계 등록업무를 하며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건설기계등록에 대한 문의에 친절하고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게 안내하고, 서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민원인의 입장으로 편의를 제공하여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양 주무관에 따르면 거창군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2,414대로 인근 군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고 절반 이상이 영업용 등록되어 있는 등 건설기계 관련 사업의 규모가 크다고 한다.

따라서 건설기계 관련 종사자가 많고 지입회사도 많은 편이어서, 관련 종사자들의 민원이 많으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같이 해결하기 위해 양 주무관은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양주무관은 자동차 정기검사 업무도 담당하며 미검사 자동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자동차 검사 과태료 체납 발생 시 한 명 한 명 전화하여 납부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세외수입 징수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공직생활을 하면서 양재영 주무관은 2020년 군수표창과 2021년 거창군 친절공무원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민원인이 만족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거창군의 젊은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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