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최근 B 신문(2025년 8월 25일) 보도 ‘사업비 20억, 대동리 회전교차로 경관 조성 사업, 싸늘한 눈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동리 회전교차로 경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0억 900만 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2024년 4월 착공하여 2025년 10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본 사업은 교통 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내용은 회전교차로 중앙에 분수대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차도와 보도를 정비해 보행 안전과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설치와 한국전력 시설물 정비도 함께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상징성 없는 조형물, △앞마당 화장실, △교통약자 안전 뒷전, △군의회 지적 사항 개선 부족, △개방화장실 다각적인 방법 모색, △늦장 공사로 주민들 불편 등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거창군은 “군민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상징성이 없는 조형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의 조형물은 ‘2020년 경관계획 보고서’를 기반으로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된 것으로, 단순 장식물이 아닌 공간 활용과 도시경관 향상을 함께 고려하여 설계됐으며, ‘세계에 거창을 담다와 사과를 표현(구형), 넓은 들판(선반), 군민 단합(기둥), 지역 산업과 자연환경(화강석바닥)’을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설치된 조형물은 특정 단일한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거창의 랜드마크 기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석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고려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교통약자 안전은 뒷전이라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기존 대동리 회전교차로는 전통시장, 상가, 병의원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우회전 차로 구간은 불법 주정차, 무단 적치물, 역주행 등으로 안전 위험에 자주 노출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량 통행과 보행이 혼재되어, 노약자·휠체어·유모차 이용자가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거창군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도와 보도를 명확히 분리, △우회전 차로 재배치 및 보도 폭 확장 등을 실시하여, 교통약자가 차도(우회전 차로)로 내려서지 않고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거창군의회 지적 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했다’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 보고, △시장번영회·상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군의회에서 우려한 위치, 규모, 디자인 등에 대해 보완·설명 과정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사업계획에는 △역주행 방지, △인근 상가·병원의 정차 공간 반영, △공중화장실 설치 필요성, △한전 시설물 이전 등 주민 제안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늑장 공사로 주민들 불편, 오는 10월 30일 준공 예정’과 ‘조경수 등을 제거한 채 1년여를 방치하여’라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거창군에서는 “대동리 회전교차로 경관 조성 사업은 설계 보완, 인허가 협의, 한전 지상기기 이설 협의 등 여러 행정절차를 병행하며 정상적인 일정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압기와 개폐기 등 전기 시설 이설은 한국전력공사의 고유 업무로, 거창군이 직접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다. 한전 내부절차(기본 계획수립, 기술 검토, 공사비 산출, 본사 승인 등)는 필수 과정으로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며, 이번 사업 역시 이러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지상기기 이설 공정이 완료된 이후 순차적으로 분수대 설치와 보도·차도 정비 등 후속 공정이 이어진 것으로, 이는 지연이 아닌 정상적인 사업 진행 과정이었다.
다섯 번째로 ‘오히려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인용한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기존 우회전 차로는 불법 주정차와 장날 무단 적치로 차량 통행과 보행이 혼재되어 혼잡하고 무질서한 상태였으며, 한전 지상 전기 시설이 회전교차로와 보행 공간 사이에 위치해 현재 로터리가 미관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사실관계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계획은 “차도와 보도의 분리, 우회전 차로 재배치, 한전 시설물 통합 배치가 이루어지면서 주변 공간을 조경과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정비되도록 계획되었다”라며, 무질서하게 방치된 구조물이 제거되고 안전과 도시미관이 동시에 개선되어 기존 경관 문제를 해소한 사업으로, ‘경관을 해치고 있다’라는 주장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한전 시설물 지하화하고 주변 건물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충분히 검토해 왔는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시설물 지하화는 막대한 추가 비용과 오랜 공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상 배치가 추진되었으며, 거창군 부지에 배전 스테이션 형태로 통합 배치하여 관리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주변 건물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 현재 대동리 회전교차로 인근에서는 삼보의원, 영대가정의학과, 동동카페 등 3곳에서 개방형 화장실이 운영되고 있으나, 야간이나 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용 개방형 화장실 설치를 반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가 아니라 교통안전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진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오는 10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대동리 일대가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군민들이 정확한 정보와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사업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본 자료는 거창군에서 보내온 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