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방문


7월 1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산청군 수해 현장에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고위급 현장 방문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성범 의원(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적극적인 설득과 조율의 결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수해 직후인 19일부터 정부와 여야 지도부에 긴급 지원과 현장 방문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 우상호 정무수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의 통화 등을 통해 “산청은 지금 복구에 손을 쓸 수 없을 만큼의 큰 피해를 겪고 있다”라며 “특별재난구역선포 추진과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신 의원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와 산청읍 부리마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 방문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전 후보도 장화를 신고 산엔청복지관 이재민 대피소, 신안면 청현마을 등 피해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수해복구 예산 확보, 농업 기반 회복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성범 의원은 “이번 수해는 단순히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야 할 중대 재난”이라며 “대통령과 장관, 여야 지도자들이 함께 현장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16~20일 닷새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793.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산청군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2년 이래 역대 최고 강수량으로 지난해 1년 동안 내린 연 강수량 1518㎜ 대비 52.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