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레포츠파크의 운영 낙찰자가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3월 12일 산림과 신종호 과장은 의회 주례 업무보고에서 지난 2024년 12월 31일 낙찰자 선정이 되었는데 올 2월에 낙찰 업체에서 포기가 있었다면서 업체 선정 시까지는 직영으로 추진하고 재공고를 통해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했다.

업체 측의 낙찰 포기 사유는 산림 레포츠 지도사 인력 채용의 어려움과 정밀 경영 분석 결과 매년 일정 금액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사유였다고 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거창군에서 직영해야 하는 데 직영 운영 기간은 3월 25일부터 업체 선정 전까지로 운영 시설은 숙박시설과 트리탑이라고 했다.
인력 운영은 총 12명을 선발해서 운영하고 재공고 시에는 사용 허가 조건 완화 부분에 대해서 숙박시설 및 레포츠 시설에 대한 운영상 불합리한 점을 보완 개선해서 재공고 추진토록 하겠다면서 3월 12일 재공고를 하고 낙찰자 선정 후 6월 이후에 운영 업체가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홍섭 의원은 거창산림레포츠 파크는 '계륵'이라고 지적하면서 "처음에 모 업체가 입찰 됐는데 처음에 3억 3천 원이었는데 유찰돼 2억 3천 원에 낙찰됐는데도 수익이 안나니까 포기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급하게 3월에 개장해야 하니까 직영이라도 해야 할 판 아니냐”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계속 이렇게 되면 운영비 대비 적자”라면서 “전문성이 없는 업체가 와서 돈 안 남으니까 포기한 게 아니냐”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신종호 산림과장은 “전국에 산림레포츠 시설이 흑자 나는 곳은 많이 없는 걸로 조사 됐다”라면서 “거창산림레포츠파크도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가동률이 50% 이상 또는 70% 이상 되면 또 충분히 수익이 나올 것 같다”라면서 “아직 1년간 운영해 보지는 않았지만 45% 이상만 가동률을 높여간다면은 경영 수익에서 손익 분기점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또 김홍섭 의원은 레포츠 지도자도 없이 운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신종호 산림과장은 “직원들이 교육받아서 하면 된다”라고 하자 김 의원은 “레포츠 지도자를 따려면 스포츠 지도자가 교육받고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트리탑 안전 요원도 없다면서 “트리탑은 안전 요원이 없으면 운영 못 한다”라고 지적하면서 “트리탑 운영이 안 되면 숙박시설만 가지고는 관광객이 찾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레포츠파크 중간에 올라가다 보면 숲 체험 길이 있다”라면서 “7년 전엔가 15억 원을 들여서 했는데 아직도 개방도 안 하고 다 파손되어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