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고, 공무원 첫 합격생 배출
특성화고 대비반 운영 1년 만의 성과
거창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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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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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승강기고등학교(교장 정해양)가 2024년 특성화고 공무원 지방직 9급 임용시험에서 처음으로 합격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특성화고 공무원 대비반을 운영한 지 1년만의 성과라 지역의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특성화고 공무원 임용시험은 고졸 특별전형을 말하는 것으로 전국 각 지역의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의 우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전국적으로 매년 350명 정도를 선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3학년 전기전자과 이관용 학생은 창원시 지방직 9급 공무원 전기직 직렬에 응시하여 경남 특성화고등학생 16명이 응시한 시험에서 최종 2인에 선발되었다. 필기시험에서 5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9급 공무원 공채와는 달리 특성화고 공무원 전형은 3과목을 준비하면 된다. 이관용 학생이 응시한 전기직 직렬의 경우 물리, 전기이론, 전기기기 3과목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올 1월부터 학교 내부적으로 공무원 대비반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교직원의 의견이 있어 2월에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지역인재 9급(국가직)과 경남도청 특성화고 고졸 특별전형(지방직) 2개 반을 운영하였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2024학년도 도 교육청 진로교육과의 4개 사업을 유치하여 학생 취업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였다. 경남형 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취업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공무원 대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내외부 강사 6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주 3회 매일 2시간의 공무원 대비반 특강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도왔다. 특강 외에 공무원 대비반 전용 정독실 완비, 인터넷강의 수강권 제공 및 주기적 모의고사 실시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과 실력점검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합격한 이관용 학생은 “3년을 준비해야 합격 가능한 시험을 1년 만에 합격하게 된 것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야간특강, 정독실, 인터넷 수강권, 쾌적한 2인 1실 기숙사 등이 있었기에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라며 “모두 무료로 제공되어 경제적인 부담도 전혀 없었고 이른 나이에 공직을 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쁘며, 나라와 지역을 걱정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해양 교장은 “공무원 합격을 위해 흔들림 없이 수험생활을 해준 학생들과 전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여서 전 교직원들은 환호하고 있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1, 2학년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이루어낸 성과여서 더 놀랍고 학교의 성공 공식을 더욱 구체화해서 지속적인 합격생을 배출할 계다”이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기전자과 20명, 컴퓨터응용기계과 20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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