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지식인들이 남긴 기행문을 찾아

현장에서 만나는 조선의 인물과 문학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4.11.15 11:29 의견 0


거창군은 11월 12일 40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 ‘거창한 인문답사’ 4회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창한 인문답사’는 2019년에 시작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만 리를 걷고 만권의 책을 읽자’라는 주제로 박물관, 유적지 등을 방문하며 인물과 역사의 흔적을 따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답사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남긴 기행문’을 주제로 부안의 매창공원, 변산반도, 내소사 등을 방문하여 박정기 역사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이매창의 기생 문학과 변산반도, 내소사의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이번 답사가 조선 시대에 기생 문학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며 “좋은 계절에 역사 현장에서 역사 지식과 그 안에 숨겨진 스토리까지 알게 되어 역사와 더 가까워진 의미 있는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나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거창한 인문답사 프로그램은 매우 뜻깊은 프로그램이며, 지역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2024년 거창한 인문답사’ 일정이 마무리됐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055-940-8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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