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1월 21일 겨울철 자연 재난(대설·한파)에 대비하여 2025년 거창군 겨울철 자연 재난 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자연 재난 상황 대응계획은 대설 및 한파 등 겨울철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매년 수립·추진 중에 있으며, 거창군은 상황 대응계획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예비 특보단계부터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거창군은 올해부터 재난상황실과 CCTV관제센터를 통합 운영하여 평시부터 안전총괄과 직원 4명을 투입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예비특보 이상 발령 시 단계별로 비상근무 인원을 동원해 물 샐 틈 없는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또 재난유형별 자연 재난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재난 발생 시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며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와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였다.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기 13대와 살포기 12대, 로더 1대. 굴삭기 2대, 읍면 트랙터 제설기 244대 등 장비를 확보하고, 주요 제설 대상 도로 46개 노선 369km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제설이 되도록 작업 구간별 책임관리자를 지정하였다.

이와 함께 △북상면 월성리 남령고개, △남상면 무촌리 감악산로, △고제면 개명리 빼재터널 등 13개소에 자동 제설 장치(염수분사장치)를 일제 점검하고 마리면 황마로 1351번지에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하여 예기치 않은 폭설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파 대응을 위해서 총 4개 부서에서 한파 대응 T/F팀을 운영한다. 동절기 한파로 인한 동파에 대비하여 전기와 가스 등 필수 인프라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고, 관계기관과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하여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축사 및 원예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을 수시로 점검·정비하여 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난방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 농작물 피해경감을 위하여 내재 해형 시설하우스 설치 및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재난유형별 행동 대응요령 전파와 함께 우리마을제설반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하여 복지서비스와 난방 물품 등 구호 대책을 연계 지원하며, 사회 취약계층 발굴조사와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겨울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대설과 한파로 인한 거창군민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