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강호봉)는 최근 전동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의 화재 예방과 안전 사용 습관 정착을 위해 2주간 집중 홍보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PM 화재는 총 45건으로, 전기자전거 20건, 전동킥보드 15건, 전기 오토바이 10건 순이었다. 화재 발생 시점은 충전 중 20건(44.4%), 보관 중 14건, 운행 중 6건, 부주의 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부산, 서울, 광주 등에서 배터리 과충전과 열폭주로 인한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며,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전 사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거창소방서는 이번 홍보를 통해 △언론·SNS·전광판 등 매체를 활용한 안전 수칙 안내 △아파트 주민 대상 배터리 화재 사례 교육 △공동주택 내 PM 충전 전용 구역 마련 권고 등 다각적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거창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만큼, 군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홍보를 통해 화재 예방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