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여론 수렴 간담회 개최

거창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와 의견 청
군의원 등 120명 참여 발전 방향 논의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4.10.30 16:13 의견 0


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수)은 10월 30일(수)에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통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하여 군의원, 마을강사,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김보상 혁신과장이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었다. 학교 안 마을교육활동에 대해서 마을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이어졌고, 마을 강사들은 그간의 마을배움터 운영에 대해 좋았던 점과 애로점을 말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림고등학교 강경근 교감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하고, 이것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되어 대학진학으로 이어진다”라고 하며, “농경작 프로젝트, 지역 내 6차산업 탐방, 마을 강사를 활용한 동아리 활동은 지역의 아이들 더 성장시킨다.”라고 하였다.


마을배움터를 운영하는 한 마을 강사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을방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마을강사 수업료로 받는 부분은 다른 강의를 할 때보다 부족하지만, 내 아이를 가르치는 심정으로 가르치고 있다.”라고 하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의 고립성을 탈피하고 지역과 협력하여 학교의 울타리를 낮춰서 마을로 다가가고, 마을의 선한 자원을 학교 내로 가져오는 것이 마을교육공동체의 시작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인구소멸과 도시 인구집중 현상이 발생하는 현시점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을 품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라고 하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으며, 거창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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