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4월 16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3일까지 8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의원 발의 조례 3건을 포함한 7건의 조례안과 2건의 일반의안 그리고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계획서 작성 등을 심의·처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당초 8,002억 원에 171억 원이 증액된 8,173억 원으로, 위원회별로 보면 총무위원회는 85억 원이 감액되었으며, 산업건설위원회는 249억 원을 증액하여 제출하였다.

표주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군 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신재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김향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군 4H 육성 지원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 3건은 군민들의 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한 것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제1차 정례회 시 있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작성하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에는 감사에 필요한 집행부 요구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부서 공통 22건, 부서 개별 373건 등 총 395건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자료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홍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 작년 1회 추경에 269억 원, 2회 추경에 503억 원을 증액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171억 원이라는 수치는 현재 거창군 재정 여건이 얼마나 어렵고 재원이 고갈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생각이 들게 한다”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불요 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잘 가려내어 거창군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의 심사보다 더욱더 면밀하고 철저하게 예산안을 심사해 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 앞서 표주숙, 박수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는데,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표주숙 의원은 “거창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되면서 공동주택과 대형 상가건물에 기존 사용해 오던 LPG 저장시설이 잔류 가스를 보관한 채 10년 넘게 방치되어 오고 있다”라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이들 방치 저장시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잔류 가스 제거와 시설 철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어, 박수자 의원은 “현재 축산농가의 분뇨가 퇴비사에 차고 넘쳐 수질 등 환경 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고, 처리하려 해도 처리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방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라며 분뇨를 이용한 다양한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하는 등 축산농가 분뇨 처리로 청정 거창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대안을 몇 가지 제시하고, 더욱더 능동적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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