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고령농 농업인 농작업 대행사업 닻 올려

농협과 연계, 취약계층 농가 4,000명 목표로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4.03.08 15:46 의견 0


거창군은 소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를 위한 신규·특수시책 사업으로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행정, 농업인과 연계 3월부터 농작업 대행사업을 전격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농촌사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취약계층 농가를 대상으로 유휴농지를 활용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70세 이상의 고령농 또는 0.5ha 미만의 소농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가당 200평을 기준으로 5만 원 중 4만 원을 보조해 주고, 200평 초과 면적은 농작업을 하는 농가의 자부담으로 추진한다.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마을별 작업대행자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 경제산업담당에서 3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후 수시 신청은 권역별 지역농협으로 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제2회 농사청 건의 사항을 반영한 농작업 대행사업으로 취약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농작업 대행사업을 시행한 후 평가 분석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군정에 반영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거창군은 경남도 내 유일하게 5개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경남 1위의 임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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