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오곡밥상 차려 드리기 행사

거창농협,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위로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2.26 16:16 의견 0

거창농협(조합장 이화형) 임직원과 거창농협고향생각주부모임(회장 한은영) 회원들은 지난 2월 2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고령조합원 어르신들을 위해 “오곡밥상 차려드리기”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고령조합원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홀로 계시거나 몸이 편찮으신 어르신이 계신 60가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 거창농협의 교육이 중단되었고, 설 명절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령이 내려 가족 모임조차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정월대보름을 맞아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자는 취지였다.

거창복지회관 2층 조리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거창농협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 10여명이 모여 오곡밥과 조기, 나물 5가지를 직접 조리하여 음식을 준비하였으며, 복을 싸먹는다는 김과 귀밝이술을 담아 각 가정으로 배달될 한 상을 마련하였다. 푸짐하게 담긴 오곡밥상은 직원들과 회원들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였다.

거창농협이 차린 오곡밥상을 받은 이 모(89세·거창읍) 어르신은 “거창농협이 자식 같고 며느리 같다”며 연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셨다.

농협 관계자는 “퇴색되어 가는 정월대보름 명절이지만 거창농협이 준비한 정월대보름 ‘오곡밥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분명 따뜻한 마음의 위로가 된 푸짐한 한 끼였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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