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되어 군민이 원하는 정책 펼치겠다”

거창군민신문 승인 2018.01.22 10:05 | 최종 수정 2020.10.23 14:37 의견 0

“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되어 군민이 원하는 정책 펼치겠다”

6.13을 향해 달리는 군수 후보들(1) 최기봉 전 경상남도지사 비서실장
거창이 처해 있는 위기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지도자 뽑아야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 이제는 거창을 위해서 써 먹을 기회 달라

본지에서는 이번 호부터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자들을 집중 취재하여 연재하기로 한다. 군수 후보, 도의원 후보, 군의원 후보 등 전 후보들을 인터뷰하여 유권자들이 퍼니셔(Pusher)가 되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군수 출마를 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있다면 말해 달라.
“거창이라는 곳은 지금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세계는 무궁무진하게 변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변화요구에 적응해 가면서 자치단체마다 경쟁력을 갖고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미래 먹거리, 미래의 해야 될 일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해야 될 일들, 이런 걸 준비해 나가고 있는데 거창은 현실에 멈춰 있다. 멈춰져 있는 거창을 깨워 군민과 함께 마음을 맞춰 화합과 통합으로 미래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잠자는 거창을 깨워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고 싶어서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거창의 미래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변화를 원한다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 변화는 같은 사람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변화를 위해서는 거창에 멈춰있는 현실, 정체되어 있는 거창을 잠 깨워 미래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사고와 생각을 가진 리더십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새롭고 다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차별화가 있는 후보를 선택해서 미래로 나가야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 현재의 거창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인근에 있는 자치단체들을 봐라. 그들은 자체적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템을 계속 준비하고 연구하고 있다. 또 그것에 대해 다시 박사들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군민과 함께하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거창은 너무 독선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우리가 잘 아는 구치소 부분이라는지 국제연극제라든지 등등 개발해야 될 부분들이 개발 되지 못하고 현실에 멈춰 있다. 그것뿐인가. 지역 상권은 무너지고 중소기업들이 몰려오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갈등과 분열의 비중만 커져가고 있다. 구치소 부분은 4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 과정을 한번 봐라. 이런 부분들은 결국 군민들에게 상처만 안겨주고 미래로 가지 못하도록 발목만 잡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런 갈라져 있는 것들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우리가 만들어야 내야 한다"

- 이런 거창의 현실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군민에게 울림을 줘야 한다. 느낌표를 느끼게 하면 된다. 자신의 희망에 무관심하면 희망이 죽고, 다른 사람의 삶에 무관심하면 죄를 짓게 된다. 뭐가 어려운가. 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되어서 군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면 된다. 식당에서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내듯이 군민이 원하는 걸 듣고 긍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적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게 군수가 해야 하는 일이다. 눈앞에 군민이 있고, 군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기분은 어떤지, 컨디션은 어떤지,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군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군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면 된다. 그게 진정한 군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도자보다 좀 차별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현재의 거창군수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본다. 개인의 아집과 독선이라는 커튼이 가로막고 있어 군민과 화합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소통도 부재되어 있고, 단절되어 있고, 군민들과의 대화와 소통도 완전히 단절된 이런 게 너무나 골이 깊게 파여 있다. 이런 걸 타파하기 위해서는 좀 차별화 된 사람, 차별화 된 후보가 필요하다. 조종하려면 알아야 한다. 조종 할 줄 모르는 파일럿이 어떻게 비행기를 몰수 있겠는가. 앞으로의 거창을 이끌고 갈 최고의 조종사가 바로 최기봉이 아닌가 생각한다

- 자신과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구인모 후보나 안철우 후보가 자유한국당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다. 또 집권여당에서는 현 군수하고 타 후보 두 분이 거론되고 있다. 이제는 정치적인 감각과, 정무적인 감각을 가진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진짜 거창군의 리더로서 선택해야 된다고 본다. 최기봉이가 차별화 될 수 있는 있는 것은 경남도지사의 비서실장으로서 행정적인 경험도 물론 가지고 있다. 일반행정이 종합행정이듯이 비서실장은 종합행정 중의 종합행정으로 행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국회에 올라가 김태호 최고위원을 모시면서 수석보좌관으로서 정책과 입법과 예산 이런 걸 병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이제는 거창군을 위해서 써 먹어야 한다. 써보지도 못하고 버린다면 그만큼 아까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국회를 알고 중앙정부와 언제든지 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이제 필요하다. 그래서 7년 동안 정책보좌관으로서 있으면서 남들과 차별되게 의정보좌대상도 받아가면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기봉이 하면 중앙정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 중앙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예산 확보 등에는 문제없다는 말인가.
“그렇다. 기획예산처라든지 국토부라든지 행정안전부라든지 문화관광체육부, 도로공사 등등 할 것 없이 계장급 이상 간부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소주한잔 하면서 거창군의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는 수 있는 영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거창군이 돈이 필요하다면)사람이 결국은 돈을 만들어내고 그 돈은 사람이 주는 게 아닌가. 그런 인적 네트워크가 월등하게 차별화 되어 있고 준비된 후보다 이런 생각이 든다. 거창이 쉴 수가 없다. 뛰어야 한다.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거창의 도의원 두 분께 물어봐라. 거창군에서 도에 예산 확보하러 다니는지. 군수도 공무원도 도의원에게 예산 좀 확보해 달라고 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의원들이 어떤 때는 창피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다른 시군에는 도의원들의 방에 예산 때문에 줄을 서 있는데 거창출신 도의원의 방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래 가지고 무슨 일이 되겠는가. 도나 중앙의 예산 확보 등 이런 것은 군수가 직접 나서야 한다”

- 일부에서는 가방만 들고 다녀서 뭘 알겠느냐고 비아냥거린다.
“일반공무원 9급부터 시작해 가지고 7급으로 있으면서 당시 김태호 군수가 당선이 되면서 수행비서로 들어갔다. 들어가게 된 동기도 사실 그때 공무원직장협의회(지금의 공무원노조)가 최초 설립이 됐을 때 사무국에서 중점적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당선자인 김태호 군수 비서로 간다고는 개인적으로는 생각도 안 해봤다. 그런데 우연찮게 당시 주변에 있는 군민들이 김태호 군수의 비서로 가기에 가장 적합한 공무원 중 한 사람이 ‘최기봉’이라고 많이 추천해 주었다. 그래서 내 의사와 관계없이 비서로 가게 됐다. 가방 드는 것도 아무나 들 수 있는 게 아니다. 600여 공무원 중에 선택 받은 사람만이 가방을 들 수 있다고 본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가방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능력이 되고 사람들이 호감이 가야 가방을 들 수 있다. 아부를 해서, 또는 편법을 써서 비서가 된 게 아니고, 군민들로부터 600여 공무원들로부터 선택받아 가방을 들게 되었고, 그때 가방을 들지 않았으면 지금 군수 출마 자체도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가방을 들면서 도의 비서실까지 가게 되었고 비서실장까지 하고 또 대한민국 중심부인 여의도 국회 가서 정책 보좌관하면서 정책 우수보좌관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중앙부의 인맥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그 가방을 소중하게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 실상 공천권은 지역의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석진 의원과는 자주 만나는가.
“강석진 의원님은 군수 출마 이전부터 평소에 존경했던 분이고, 거창군을 위해서 큰일을 하실 분이라는 생각을 한다. 잘 아시다시피 초선이지만 특별교부세를 재선급 삼선급 이상으로 가져오고 그 외에 울산 군산간 고속도로 등등에서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너무나 잘 해결하는 그런 분이다. 그런 분이 거창군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그분이 앞으로 일하는 데는 누구의 편, 우리 편 이런 거는 진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이런 부분은 가감 없이 버리고 서로 한마음이 되어서 강석진 의원님을 도와야 한다. 누구새끼 누구새끼가 어디 있겠는가. 강석진 의원님은 국정운영과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힘 모아가지고 정치적인 갈등이 없게 해 나가는 게 거창군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거창군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강석진 의원님이 정치가 끝날 때까지 모든 일들 다 해서 그분이 가는 길에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고 함께하고 같이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김태호 전 의원과는 군수 출마나 공천과 관련하여 자주 의논하는가.
“김태호 전 의원님하고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모시던 분이고 인생을 논하라면 김태호 전 의원님을 얘기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을 정도로 김태호 전 의원님과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군수로 모실 때, 또 도지사로 모실 때, 국회의원으로도 모시면서 김태호 전 의원님께서 항상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너는 지켜보니까 고향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자질을 잘 갖춰라.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항상 격려해 주시고 평가를 좋게 해주셨던 부분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지금도 변함없이 전화 주시고 요즘 잘하고 있느냐고 물어 주신다. 앞으로 그분이 중앙 무대에 가서 큰 정치하실 분이니까 정치하는데 힘이 될 수 있다면 마음을 도와드려야 되는 부분은 당연한 것이다. 얼마 전 김태호 전 의원님께서 중국에 계시다 들어오셔서 뵈었다. 그분께서 늘 거창의 큰 어른들 잘 모시라고 하셔서 잘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역 정치발전을 해서는 너나가 없다고 본다.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함께 되어 가지고 같은 마음으로 모아 줄 때 거창군의 희망이 보인다고 본다

-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젊은 층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거창군청에 있다가 도에 간지가 이래저래 보니깐 2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거창에 젊은 분들이 많이 잊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한 1년 동안 지역에 다니면서 젊은 분들 만나고 같이 마음도 나누고 운동도 하고 같이 생활체육도 하면서 지켜보니까 잊혀 있었던 부분들도 많았는데 그분들의 소중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서로 만나가면서 교감하고 이야기 나눌 때 그분들의 마음이 얻어진다고 생각한다.
장점이자 단점이 젊은 사람들을 현재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게 큰 아킬레스근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수시로 만나면서 대화하면서 또 소통하니까 그들이 마음을 많이 열어주더라. 이제는 여러 청년 단체 등에 가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알아주고 격려도 해주고 “기봉이 형”, 또 “기봉이 동생”하면서 얼싸안고 막걸리도 마실 수 있는 그런 계기조성은 됐다. 그래서 거창군민들이 마음을 많이 열어주고 젊은 분들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거창군민들이 곰곰이 두고 곱씹을 만한 이야기를 해 준다면
“앞에서도 말했지만 거창군이 위기에 처해 있다. 변화의 기로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거창이 참 어렵다. 힘들다. 젊은이들은 취업자리가 없어서 취업 좀 해 달라고 아우성이고, 중소상인들은 장사가 안 돼서 제발 인구 정책 좀 늘려서 손님 좀 많이 오게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 시켜 달라고 아우성이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거창군의 재래시장 모습을 좀 갖춰 달라고 아우성이다. 이제는 변해야 되고 진짜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진짜 거창의 옛 영광 10만 인구의 거창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식 세대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이제는 정치적 안정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결국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그냥 공무원 생활만 해 왔던 그런 마인드 가지고는 거창의 변화는 없다. 행정과 정치, 정무적인 감각 그리고 중앙 인맥에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 이런 걸 통해서 바로 계획하고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최기봉이와 함께 진짜 거창의 미래를 설계한다면 주저 없이 한발 더 앞으로 미래를 향해서 타 시군에 못지않게 경남 제일의 중심이 거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거창군민들이 힘을 모아 주길 간곡히 바란다. 그리고 이제 거창이 변하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된다. 최기봉이가 군민 여러분과 함께 꼭 거창군민의 마음을 모아서 결집해서 화합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도록 그렇게 하겠다”

/하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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