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군 삶의 쉼터(관장 태고스님)가 주관하고 롯데시네마 거창지점이 협력해 추진해 온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1월 18일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사업’은 지난 3월 13일 영화 ‘소방관’ 상영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주 1~2회 운영됐으며, 총 42회 상영에 걸쳐 3,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어르신 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마지막 상영일에는 관내 동동 어린이집과 연계해 ‘꾸러기 금연도우미’ 캠페인이 진행됐다. 아이들이 직접 부른 금연송과 귀여운 율동은 관람한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과 미소를 선사했다.
태고스님(거창군 삶의 쉼터 관장)은 “어르신들이 영화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남긴 것 같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영화관 나들이 사업이 어르신들께 새로운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거창군은 어르신들의 여가 향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 사업은 코미디, 가족, 스릴러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영화 상영뿐 아니라 건강 증진 교육, 전화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군은 2026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