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 전 북부지점장 오종석 출마의 변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3.01.17 11:20 의견 0


오종석 전 거창사과원예농협 북부지점장은 직원으로서 31년 10개월간 근무를 하고 지난해 6월 30일 자로 중도에 퇴직하고 조합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거창사과원예농협 전 북부지점장 오종석입니다. 30년 넘게 몸담은 거창사과원예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조합장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1990년 처음 조합에 입사하여 총무, 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경제, 지도, 신용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조합원님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대면하고 소통해 왔습니다. 32년간 현장에서 일하였기에 거창사과원예농협의 경영상태와 내부 실상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종합청사와 하나로마트, 주유소, 그리고 남부지점을 지으면서 외형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와 몇 년간은 발전이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근까지 수년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변화 없이 발전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경영자의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17년간의 장기 집권으로 인해 우리 거창사과원예농협은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올해 사과, 포도 값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딸기도 수량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지도사업비가 연 11억 원이나 됩니다. 이 금액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의문만 쌓여갑니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더없이 투명한 경영, 조합원과 직접 소통하는 농협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이 상생하며 과수, 원예 전문농협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것에 전념하겠습니다.

저 오종석! 우리 거창 과수·원예 농업인들과 조합원들을 위해 원협의 변화에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저 오종석! 제값 받는 농산물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저 오종석! 판매 걱정없이 농민은 농사만, 나머지는 원협이 책임지는 시스템 만들겠습니다.

농업인 조합원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성실과 책임 그리고 열정으로 농업인 조합원 모두가 신뢰하는 거창사과원예농협을 꼭 이루겠습니다. 사람도 바뀌고 사고도 바뀌고 행동도 바뀌어야 변화가 생깁니다. 조합원님들의 올바른 판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종석 후보는 창남초(28회), 대성중(27회), 대성고(16회),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거창읍 장팔리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창로타리클럽 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거창분회 회원으로서 봉사단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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