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경남에 한 곳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신성범 국회의원의 지적을 받았던 디지털 배움터가 창원시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구축되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남 3곳, 경북 3곳이 운영 중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디지털 배움터는 AI·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일상화에 대응하여 AI·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복지관, 도서관 등 생활 SOC를 활용하여 구축하며 전국에 37개소가 운영 중이다. 디지털 배움터를 구축·운영 예산은 국비 80%와 지자체 부담금 20%로 국비 지원 비율이 높은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AI·디지털 배움터 32개소를 추가 구축하여 내년부터는 6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함양군가족센터에도 디지털 배움터 구축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가족센터 강당 105.8㎡를 AI·디지털 배움센터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 개조가 진행 중이며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신성범 의원은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산촌 지역에 AI 디지털 활용을 위한 교육 확대가 절실하다”라며 “상설교육기관을 설치해 강사가 상주한다면 주민들의 디지털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