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신종규)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거창·함양·합천지역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모의 면접 평가 인증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면접 환경을 경험하고 개별 피드백을 받아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 있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4개 학교에서 1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면접은 각 학교로 평가위원이 직접 방문해 진행됐고, 특수교사와 장애인고용공단, 직업 재활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단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복장 △용모 △자기소개 △질의응답 △이력서 작성 등 10개 항목에 따라 개별 평가를 받았다. 또한 면접 종료 후에는 취업 관련 질의응답 및 현장 피드백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면접관 앞에 서는 게 긴장됐지만, 직접 해보니 어떤 표정과 말투로 이야기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다”라며 “앞으로 진학할 때 대학 면접에서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종규 교육장은 “이번 모의 면접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 경험이 학생들이 진학이나 취업 면접에 한층 더 자신 있게 도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