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강호봉)는 10월 18일 새벽 거창읍 상림리 한 주택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여 관계인이 주택 내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진화,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오전 2시경 “전기차 충전 중 콘센트에서 불이 났다”라는 신고로 접수됐으며,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관계인은 이미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은 상태로, 화재는 자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 배선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소화기를 사용해 침착하게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한 결정적 요인이었다”라며 “이번 사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 관련 화재가 늘고 있는 만큼, 모든 가정에서는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반 주택에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 화재 진압과 인명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