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강호봉)는 지난 10월 12일 오전 6시 54분경 남상면 소재 주택 농기계 자재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인이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주택 마당의 자재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한 것으로, 관계인이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서 주택으로의 연소 확대를 방지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불길이 대부분 진화된 상태였으며, 인명피해 없이 창고만 소실되는 데 그쳤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관계인의 침착한 대처와 소화기 사용이 큰 피해를 막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라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대응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모든 가정에 반드시 설치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감지기는 구획된 각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