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적십자병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 의료본부 내 새롭게 진료협력실을 신설하고 지난 8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 대구 및 진주 지역의 18개 협력병원과 총 5차례에 걸친 방문 간담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진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거창권역(거창·함양·합천군)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중증·응급 환자의 이송 및 전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협력병원을 살펴보면, 상급 종합병원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 지역 대학병원 5곳과 진주 경상대병원이며, 상급 전문 병원은 각 상병에 특화된 대구 및 진주에 위치한 12개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거창적십자병원은 방문 간담회를 통해 대구, 진주의 상급·전문 병원 간 환자 의뢰 및 회송 절차를 표준화, 간소화하여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적절한 병원으로의 전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실질적인 효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 간담회를 통해 협력 병원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와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창적십자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병원 이전 신축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