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체육에 젊고 활기찬 바람 불어넣겠다”

강철우 전 도의원 거창군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
체육회의 중추적 역할 하는 사무국장 공개 채용
여성 관련 소문... 한 점 부끄러운 행동 한적 없어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2.11.23 14:06 | 최종 수정 2022.11.23 15:12 의견 0


강철우 전 도의원이 11월 23일 오전 11시 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거창군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강 전 도의원은 “거창군 체육에 젊고 활기찬 바람을 불어넣겠다”라면서 운을 뗀뒤 “거창 체육의 발전과 체육인의 복리증진을 위해 거창군 체육회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라고 했다.

그는 “시군 체육의 일선에서 그간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진정한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라면서 “거창군의 체육회는 민선 체육회장으로 전환을 발판으로 서서히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큰 틀에서는 군과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도출해야 하지만 그 중심에는 체육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스포츠로 하나 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며,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생활 스포츠의 중심에 거창이 설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발로 뛰고 땀으로 전국을 누비는 노력으로 각종 대회가 우리 군에 유치될 수 있는 마케팅의 최일선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또 “이제 체육회는 보조금을 집행만 하는 소극적인 행정 행위의 한계를 벗어나 체육 마케팅 및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행정의 부족한 전문성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전문가를 모셔와야 할 것”이라며 “체육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해서 오로지 능력이 있고 체육인들에게 신망을 받는 분을 채용할 것이며, 스포츠 마케팅 분야 또한 우리 군 체육회의 일대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적격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모든 문을 열어놓겠다”라고 했다.

강철우 전 도의원은 두 번의 군의원을 거쳐 도의원을 지냈으며, 군의원 당시 거창군 장애인체육 진흥 지원 조례안을 2011년 대표 발의했으며, 2021년 경상남도의회 의원 때는 경상남도 스포츠클럽 및 생활체육 지도자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을 공동발의 했으며, 2015년 경남장애인체육상을 수상(도지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문 : 항간에 떠도는 여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답 : 이 자리에서 떳떳하고 한 점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 (소문의 진원지)에서 도의원 시절 때 창원의 모 술집에서 제보를 받았다고 하던데... 제보를 받았으며 기사를 내면 되지, 아무런 근거 없이 공상 과학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니고... 거창 군민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는 사람이 거창군 체육회장에 출마하겠느냐.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사람이다.

문 : 체육회장 선거 출마가 다음에 군수를 하기 위해 징검다리 역할이 아니냐고 하는데?

답 : 축구를 한 30년 가까이 했다. 정치를 12년 동안 이 해오면서 느낀 점이 이제 후배들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길수 도의원하고도 2~3년 전부터 도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군수를 하겠다? 알다시피 무소속이다. 돈도 없다.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또 이 기회로 삼아 경남체육회 회장에 도전해서 경남 체육과 거창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문 : 체육회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했는데.

답 : 성실하고 체육 행정을 아우를 수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을 관리 감독하면서, 또 어떤 사업을 위해 국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는, 또 공모사업을 하더라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전문가가 와야만 우리 체육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체육국장만큼은 제대로 된 사람을 뽑겠다.

문 : (여성 문제를) 네거티브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들이 확실하게 드러나면 언제든지, 회장이 되더라도 사퇴할 생각이 있는가.

답 :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출마하지도 않았다. 예를 들어 (그런 일이 있다면) 스스로 사퇴한다. 떳떳하고 당당하므로 이 자리에 있다.

문 :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을 하게 되면 외지 인사도 가능한가.

답 : 거창 체육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거창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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