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전반 꿰뚫고 있는 초선 신중양 의원

행정사무감사장서 굵직한 질문으로 눈길
재선 이상 의원들, 경계 분위기 “역력”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2.08.29 17:53 의견 0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2022년도 거창군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첫날, 구인모 군수와 전 실과소장이 참석해 선서하고 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군수에 대해 군정 전반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신중양 의원(가지역구, 상동 제외 거창읍)은 초선답지 않게 굵직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먼저 인구감소 지속과 거창군의 미래 성장 동력에 관해 묻자 구인모 군수는 “2019년 인구교육과 신설하고, 현재 군부 2위, 다른 지역에 비해 감소세가 약해 군부 1위로 갈 것”이라면서 “승강기산업에 지속 투자하고, 관광 분야와 항노화 힐링랜드, 감악산과, 고제 빼재 등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신 의원은 인구소멸 대응 기금 어디에 쓸 것이냐고 묻자 “용역도 하고 컨설팅도 받았는데 아쉽게 C등급에 그쳤다. 승강기 산업 구축과 인재 양성, 체류형 산림휴양 기반 구축, 감악산 체험장 야간 설치, 나머지 8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하자 신 의원은 “함양은 A등급 받았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라면서 “함양은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거창군 행정 뒤처지는 느낌이다. 2023년도에는 온 힘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신 의원은 군수가 해인사 방문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하자, 구인모 군수는 “감악산 웰니스체험장 종교 부지가 많아 의논을 나누었으며, 해인사 환승역은 남부 내륙 철도 때 하려고 했으나 안 돼, 일단 착공한 후 환승역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남부 내륙 철도하고 달빛내륙 철도의 환승역에 대해 협조하기로 하였으며, 가북-해인사 연결도로는 나름대로 고민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중양 의원은 “해인사 확실하게 길을 열어달라”고 주문하면서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때 관료주의의 전형이었다”라고 꼬집으면서 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민간에 이양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구인모 군수는 문화재단은 발족한 후 순조롭지 않았다면서 민간인으로 이전할 때 업무 공백 발생 등으로 인해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중양 의원은 낙동강 식수원 다변화에 대해 진행 상황을 묻자 구인모 군수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었던 것으로 황강에서 45만 톤, 창녕에서 45만 톤을 동부 경남에 48만 톤을 부산에 42만 톤 준다면서 관련 주민들의 동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조건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남도에서도 환경부에 공문을 보냈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니까 쉽게 추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신중양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정 전반을 자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꿰뚫고 있었다. 초선이면서도 재선을 능가하는 의원으로 재선의원과 3선 의원들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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