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녹색자금 무장애나눔길 32억 원 공모 선정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발 900m의 감악산 숲속 체험 공간 조성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10.20 10:20 의견 0


거창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인‘감악산 꽃&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녹색기금 32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월 19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쉽게 숲을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행로, 데크, 편의시설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한, 해발 900m 이상 차량 진입이 가능한 감악산을 특성을 살려 숲 속 산행 체험과 거창항노화힐링특구 웰니스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명상, 체험, 학습 및 치유를 병행하여 전국의 산림복지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무장애나눔길은 해발 900m 9부 능선 4km에 경사도 5% 내외의 둘레길로, 군은 지형의 특성을 담아 물맞이길, 은하수길, 꽃맞이길, 바람맞이 길의 4가지 비밀 천공 길을 주제로 구상하고 있다.

거창 감악산은 그동안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지난해 가을철 거창읍 전경과 풍력기를 배경으로 보랏빛의 아스타와 하얀 구절초가 만개했으며, SNS 사진의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효과로 한 달 보름 만에 6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지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인모 군수는 “감악산 꽃&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통해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체류형으로 감악산을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며, “새로운 웰니스관광 트렌드에 맞춰 보행 약자층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처음으로 음악회, 부대행사, 웰니스체험 등으로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를 처음 개최한 결과, 한 달(9. 18.∼10. 17.) 만에 11만 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 관광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진입도로 확포장, 전선지중화, 숲속야생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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