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 5분자유발언

직업체험 교육원 유치하여 청년일자리와 인구증가 해법을 찾자!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1.01.22 13:36 의견 0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김종두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향란 의원입니다.

인내, 부지런함과 여유로움, 평화를 상징하는 흰소의 해 신축년 새해가 밝은 지 어느 새 스무날이 넘었습니다. 어느 분이 세상사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일이라고 했듯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시작해보기에 좋은 때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교육기관을 통한 인력 창출방안으로 직업체험 교육원 유치를 제안하여 청년일자리 창출과 하루가 다르게 감소하는 인구문제 대안마련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직업체험 교육원은 이름 그대로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교육으로 적성을 찾아 주는 진로와 직업체험 교육기관입니다.

현재 거창군 관내에는 승강기고와 연극고를 제외하면 모두 인문계고 위주인 탓에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교육기관이 필요합니다. 물론 교육과정상 진로과목도 있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와 같은 진로 탐색의 기회가 다소 있지만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이는 대입 이후 휴학과 자퇴, 높은 편입율과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20대는 물론 3-40대 까지도 부모님 지원을 받아 취업과 진학을 위한 각종 시험 준비하느라 젊음을 허비하다보니 혼인율까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내외적인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의 유동성부족 등으로 신규인력을 제대로 선발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성장과정에서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을 통해 적성 계발할 기회를 제대로 가지지 못한 데 그 원인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직업체험교육원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육청이 주체가 되어 철저한 사전준비와 시설과 인력을 완비하여 내실 있는 직업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면 학생들의 부적응과 진로변경 등으로 인한 시행착오 과정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관내 폐교부지 등을 교육지원청이나 민간위탁 등을 통해 학교와 학생을 선발하고 집행부에서 직접 나서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본다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대상은 고교 재학생 지원자는 물론 전국의 약 7만 여명에 달하는 학교울타리 밖의

아이들 중 희망자들이며 직업체험 교육과정은 외국어, 음악, 스포츠, 미용, 관광, 사진, 영화, 무대설치전문가 등 인문 예체능과정과 제과제빵, 요리, 컴퓨터, 에니매이션, 중장비, 용접, 축산, 과수, 원예특작, 목공, 한옥건축, 문화재보수, 리모델링, 설계, 자동차정비 등 자연농업과정으로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학교울타리 밖의 아이들의 경우 오전에 배치하고 고교재학생은 오전에 정규 학교수업을 한 후 오후에 배치하면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사는 관련학과와 자격증 소지자 전문 인력이나 지역인재풀과 유관기관과 MOU체결을 통해 선발한다면 보조강사와 행정인력을 포함하면 최소 6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효과가 클 것이며 25개 강좌 기준 학급당 교육생이 15~20명 정도 수강한다면 연간 약 500명 정도로 예상 되는 바 기대 이상의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창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완비된 진로 직업 체험교육원 시범사업을 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직업 탐색교육과 노작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의욕 향상은 저절로 따라 올 것이며 적성과 특기계발 노력을 통해 꿈과 끼를 살려 행복한 학교와 가정과 지역사회가 될 것이며 타 지역으로 확산된다면 전국적인 모범이 되어 명실상부한 미래형인재교육의 산실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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