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김종두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과 공무 원 여러분!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창군의회 총무위원장 권재경입니다.
거창군은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승강기산업의 허브도시 거창!을 목표로 거창승강기밸리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거창승강기밸리는 승강기산업이 전무하였던 거창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산‧학‧연‧관 최적의 승강기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지역산업의 구조를 변화시켰습니다.
지난해 거창승강기밸리산업특구로 지정되고, 전국 유일의 승강기안전인증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거창에 개원했으며, 올해 연간 6,2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승강기상설교육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제는 명실상부한 승강기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241억 원의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130억 원의 제2의 승강기시험타워가 준공되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군은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대학교가 2개나 있고, 고등학교 8개를 포함한 총 35개의 학교가 있는 교육도시로 명성이 높습니다. 특히, 수도권 명문대학의 높은 진학률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고등학교는 물론, 올해 개교한 거창연극고등학교까지 있습니다.
그 덕분에 외부 학생들이 거창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와서 중학생 수보다 고등학생 수가 더 많은 특이한 구조로 지역의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농어촌 자율학교’의 전국 모집 특례를 폐지하겠다는 교육부의 결정과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우리군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월, 경상남도교육청 교명심의위원회는 거창공업고등학교를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안을 가결하였습니다. 또한,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단순한 교명변경이 아닌 승강기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승강기마이스터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단위 학생 모집을 통해 안정적인 학생 수를 확보하여 승강기 전문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승강기산업 수요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등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합니다.
우리지역에 승강기마이스터고가 설립되고 개교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은 물론이고,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은 필수요건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시작되어 올해 9월 기준 월평균 1,500여 명씩 자연 감소되고 있다고 합니다.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내고 있고, 우리군 역시 인구증가를 위해 작은 학교 살리기 등의 시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일회성으로 거치는 지원보다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육성 등 인프라 구축이 장기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승강기마이스터고 설립은 거창군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승강기 산업수요 맞춤형 우수 기술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인구증가 대책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거창 승강기마이스터고 설립에 경상남도와 거창군은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리며, 전 군민의 협조와 관심을 기대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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