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섬기며 지역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거창군민신문 승인 2020.04.19 11:46 | 최종 수정 2020.10.23 14:34 의견 0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바람 갖고 있어

빠른 시일 내 당으로 돌아가 정권창출 중심에 서겠다

통합당도 새로운 출발의 틀 갖추는 모습을 보여야

 


4.15총선에서 승리한 김태호 당선자를 만나 선거과정과 앞으로의 정치 일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선거에서는 역시 김태호라는 말이 있다. ‘김태호 선거 마케팅’이 생겨날 정도다. 소감을 말해 달라.

"고향분들이 김태호를 지켜주셨다. 고향분들이 태호를 살려주셨다. 꿈에도 돌아오고 싶던 고향에서 태호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다. 선거운동 하면서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마음이 아팠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

- 유권자들이 정당 공천 후보보다는 큰 인물을 택했다는 평이다. 승리의 최고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도지사와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풍부한 경험을 평가해주셨다고 본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각종 현안들을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해결하고 따뜻하고 진솔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더 큰 정치적 역량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다고 본다"

- 선거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소속 출마가 가장 힘들었다. 당에 대한 두꺼운 애착이 있는 지역이라서 무소속으로 나와 정말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해주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또한 제 자신도 몸 자체가 한번도 당을 떠나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잠시라도 당을 떠났다는 자체가 더 힘들었다"

 


- 야당에서는 대선 주자 한 명 없는 정당이 됐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당 압승이다. 그래서 당이 너무 어려워진 것 같다. 야당이 일당백을 해도 모자라는 상황이 된 거 같다. 적정한 시기에, 가능한 빨리 기회가 되면 입당을 하겠다. 결과적으로 중도의 민심을 우리 당이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비전이나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 미래통합당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신문과 방송에서 앞 다투어 다루고 있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다. 우리가 결국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보수와 야당의 대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 보수대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 보수 야당이 참패했다. 어떻게 해야 정권을 창출할 수 있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보는가.

"당이 선거를 너무 공학적으로 판단한 것 같아 아쉽다. 민심은 항상 선거 공학을 넘어 서 있다. 자유와 선택의 원리, 그러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이 나라의 새로운 출발의 틀을 갖추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거창군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고향발전을 위해 이번 선거에 모든 정치생명을 걸었다. 어떠한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어떠한 유혹에도 타협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지역을 대변화시킬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민 모두가 염원하는 큰 변화와 발전은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이를 대표하는 리더십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 소통하고 섬기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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